‘제로 웨이스트’ 환경도 지키고 내 몸도 지키는 방법!

여성동아
여성동아2020-04-11 16: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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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산 적은 없었는데 #플라스틱

류준열(@ryusdb)님의 공유 게시물님,

사진=류준열 인스타그램
지난 2일 배우 류준열이 올린 인스타그램의 사진이 화제입니다.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딸기, 비닐 포장된 식재료 사진이 올라왔는데요. 류준열은 ‘플라스틱’을 해시태그로 붙여 “너를 산 적은 없었는데”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이렇듯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플라스틱 프리'를 비롯해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재활용 제품을 사용하거나 포장 용기를 줄이는 등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움직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지키는 제품 사용으로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일회용 생리대 말고 '면 생리대'
사진=위생용품 브랜드 한나(hannahpad.com)
2017년 일회용 생리대 유해성 논란이 불거진 이후 대안 생리대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습니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2월부터 19세에서 45세 사이의 여성 3000명을 대상으로 일회용 생리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면 생리대를 사용한 소비자들은 “생리통이 심했는데 줄었습니다” “빨아 쓰는 게 최대 단점이지만 그걸 감안하고도 살 만큼 좋습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회용 면 생리대는 초기 비용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제품에 따라 1년 이상 사용이 가능해 일회용 생리대보다 경제적입니다. 

플라스틱 빨대 말고 '유리 빨대'
사진=제로 웨이스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더피커(thepicker.net)
커피전문점 내에서 일회용품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플라스틱 빨대 사용도 늘었습니다. 플라스틱 빨대의 대체품으로는 ‘유리 빨대’가 있습니다. 한때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에서 제공하던 종이 빨대가 플라스틱 빨대의 대체품으로 떠올랐으나 현실적으로 재활용이 불가해 ‘친환경 제품이 아니다.’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또한 불편한 사용감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와 달리 유리 빨대는 음료에 녹지 않고 맛을 변화시키지도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세척에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고 유리가 깨질 수 있으므로 사용 시 유의해야 합니다.


일회용 화장솜 말고 '재사용 화장솜'
사진=제로 웨이스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더피커(thepicker.net)
스킨케어나 클렌징을 할 때 빠지지 않는 미용 소품이 있습니다. 바로 화장솜입니다. 드럭스토어에서 1000원이면 화장솜을 살 수 있기에 화장솜을 헤프게 쓰게 되는데요. 하루에 2장만 써도 일주일에 총 14장, 한 달에 56장의 화장솜을 쓰게 됩니다.

소모품이라 여겨지는 화장솜도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세탁하면 재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 화장솜 제품이 시중에 나와 있습니다. 화학성분이 없는 유기농 면으로 만든 화장솜은 피부에 자극도 적습니다. 재사용 화장솜을 통해 환경도 지키고 피부도 건강하게 관리하는 건 어떨까요? 

장민지 동아닷컴 인턴 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