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힐링 중입니다' 디지털 명상 앱

바쁜 현대인들이 힐링하는 법

쉬는 것조차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명상 앱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없어야 진정한 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이러니한 일인데요. 

명상 앱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복잡한 마음을 돌보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디지털 기기를 통해 휴식을 취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 사람들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이제 명상 앱은 하나의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마음의 안정을 느낄 수 있는 힐링·명상 앱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헤드 스페이스(Head space)

사진=구글 플레이 화면 캡처(왼쪽)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오른쪽) ⓒGettyimagebank

첫 번째는 2010년에 출시한 ‘헤드 스페이스(Head space)’입니다. 전 세계 3,000만 명이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명상 앱입니다.

'헤드 스페이스'의 또 다른 이름은  ‘건강과 행복을 위한 개인 가이드’입니다. 이 앱은 호흡, 명상, 마음 챙김의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불안 관리부터 시작해 스트레스 해소, 호흡, 행복, 평온, 집중하는 법을 연습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이 앱은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어린이를 위한 헤드 스페이스 안내 명상’에서는 수면, 기상, 진정, 주의 집중 등의 주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캄(Calm)

사진=구글 플레이 화면 캡처(왼쪽)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오른쪽) ⓒGettyimagebank

두 번째는 2018년 최고의 앱으로 선정되었던 ‘캄(Calm)’입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캄은 수면과 명상, 휴식 부문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캄은 ‘세상을 더욱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만들자’라는 목표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요. 이 앱은 가이드 명상, 굿나잇 스토리, 호흡 프로그램, 스트레칭 운동, 편안한 음악을 제공해 이용자들이 수면의 질 향상, 스트레스 감소, 불안 감소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명상 프로그램뿐 아니라 다양한 명상 음악도 있습니다. 테마별로 음악을 제공하여 음악 선택의 폭도 넓혔습니다. 또한 샘 스미스의 ‘How Do you Sleep’과 같이 대중적인 아티스트의 음악도 들을 수 있습니다. 캄은 최근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코끼리

사진=구글 플레이 화면 캡처(왼쪽)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오른쪽) ⓒGettyimagebank

세 번째는 2019년 ‘올해를 빛낸 숨은 보석 앱’에 선정된 국내 앱 ‘코끼리’입니다. 작년 8월에 출시한 최신 앱으로, 혜민 스님을 포함한 심리 분야 전문가들이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밝혀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코끼리’는 명상과 심리 수업, 다양한 음원을 통해 마음이 편안해지는 치유의 경험을 선물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스트레스, 불안감, 불면, 우울, 자존감 등 현대인이 마주할 수 있는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힐링 명상 음원과 심리 수업을 제공한다고 전했습니다.

앱의 제작자는 이 수업을 통해 마음의 행복을 찾고 자존감과 집중력, 자기 긍정성이 높아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힐링'하는 것

바쁘게 지나가는 일상 속에 지친 ‘나’를 돌보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른데요.  ‘마음을 돌보는 일’을 처음 시도한다면 시간은 없는데 힘든 마음을 내려놓고 싶다면, 스마트폰을 열고 힐링·명상 앱을 켜보는 것은 어떨까요? 

평온함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속 '힐링'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정수정 동아닷컴 인턴 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