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 위해 아기에게 ‘투명 캡’ 씌워준 산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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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STREET2020-04-09 10: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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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임신·출생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태국의 한 산부인과가 신생아를 위한 투명 캡을 준비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태국 사뭇쁘라칸에 위치한 파올로 병원은 4월 3일 페이스북에 신생아실 사진을 공개하면서 “얼굴 가림막으로 아기를 위한 추가 보호 대책을 세웠다”라고 밝혔습니다.
모든 아기들은 얼굴에 투명 필름으로 만들어진 캡을 쓰고 있습니다. 마치 헬멧을 쓴 듯 귀여운 모습입니다. 아기를 안고 있는 간호사도 투명 캡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아기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배려 넘친다”, “아기들을 보호해 주셔서 감사하다”, “아기들이 너무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대로 “아기에게 다가가는 사람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아기는 보호막을 하지 않아도 된다. 아기에게 무거울 거다”라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한편 태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월 8일 기준 2220명입니다. 태국은 지난 3월 26일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현재 태국 전역에 야간 통행금지를 시행 중입니다.

29STREET 편집팀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