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인테리어 욕구도 솟는다, 컬러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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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STREET2020-04-07 17: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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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봄, 코로나19때문에 마음껏 외출하기 힘든 만큼 오랜 시간을 머물러야 하는 집에 더 신경이 쓰입니다. 인테리어 팁 영상을 보며 아이디어도 얻고 봄 기운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주의: 영상을 보기만 해도 마치 내가 직접 꾸민 것처럼 만족감이 들 수 있음)
#원컬러 인테리어
인테리어 업체 ‘집꾸미기’는 영상 시청자들의 요청을 받아 다양한 테마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한 가지 색깔을 주제로 삼아 톤과 패턴을 바꿔 가며 세련된 방을 만드는 원 컬러 인테리어 시리즈가 인기가 많습니다.

최근 올라온 ‘보라방 원컬러 인테리어 집꾸미기’는 벽면과 가구를 직접 페인트칠하고 보라색 소품까지 섬세하게 공수해 완성한 프로젝트입니다.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들이 직접 뛰어들어 공간을 설계하고 색조를 조화롭게 배치해 가는 과정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한 가지 색으로 방을 채우면 단조로워 보이기 쉽지만 같은 보라색이라도 연한 보라색과 짙은 보라색 등 차이를 두어 배색하니 통일감이 있으면서 개성적인 인테리어가 완성됐습니다.

네티즌들은 “영상 보고 있으니 센스가 생기는 것 같다”, “다음 번에는 올해의 컬러인 파란색 계열 인테리어도 보고 싶다”, “요즘 방 꾸미기에 관심이 생겼는데 영감이 솟는다”, “솔직히 보고만 있어도 만족”이라며 호응했습니다.
#공간이 넓어 보이는 인테리어
잡지에 나올 것 같이 세련된 컨셉 공간도 좋지만, 생활감이 느껴지는 방이야말로 진짜 사람 냄새 나는 공간이죠. ‘나도 깔끔하게 인테리어해 놓고 살고 싶다’는 생각만 매일 했다면 이제는 남들이 어떻게 인테리어를 해 놓고 사는지 참고할 차례입니다. 유튜버 ‘고독한 우석씨’의 자취방 인테리어 영상에서는 8평짜리 자취방 인테리어 팁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방이 넓어보이는 인테리어를 지향했다는 ‘고독한 우석씨’는 밝은 색깔 원목 소품과 하얀색 커튼 등 전체적으로 밝고 화사한 색으로 공간을 채웠다고 설명했습니다. 원래 검정색을 좋아하는데 집에서 편안하게 쉰다는 느낌을 받고 싶어서 화이트와 원목으로 방을 꾸몄다는데요. 화사하고 연한 색을 사용하면 실제로 공간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올해의컬러 인테리어
페인트회사 직원들이 운영하는 채널 ‘페인트잇수다’는 2020년 올해의 컬러로 선정된 ‘클래식 블루’를 활용한 인테리어 팁을 소개했습니다. 채도가 너무 높은 파란색은 집 인테리어에 활용하기 어렵지만, 클래식블루는 차분한 느낌을 주면서도 너무 무겁거나 가볍지 않은 색이라 다양한 공간에 포인트로 활용하기 좋다고 합니다.

벽면이나 가구에 새로운 색을 입혀 인테리어를 해 보고 싶은 초보자들에게는 마스킹 테이프만한 지원군이 없습니다. 페인트가 묻으면 안 되는 부분을 꼼꼼하게 테이프로 감싸고 칠하면 깔끔하게 도색할 수 있습니다.

29STREET 편집팀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