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배달 됩니다"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

29STREET
29STREET2020-03-31 15: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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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공공 이용시설이 줄줄이 폐쇄해 많이 불편하셨죠? 특히 독서 마니아들은 도서관을 가지 못해 많이 답답하실 겁니다. 전자책으로 버틴 지 벌써 한 달째. 종이 책장을 넘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그렇다고 책을 사긴 부담스럽고 도서관을 가자니 바이러스가 무섭습니다. 좋은 방법 없을까요?

책 Take-out 하세요
사진=여주시 블로그 캡처
1. 책 드라이브 스루(승차 도서 대여시스템)

여주시도서관은 승차 상태에서 도서를 대출할 수 있도록 ‘책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대출 희망 도서를 신청하고 도서관에 방문하면 차 안에서 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책은 시립도서관 광장이나 주차장에서 수령할 수 있습니다. 책 드라이브 스루 대출 도서는 책 소독기로 소독이 완료된 상태로 제공이 됩니다. 

주문하신 책 왔습니다!
2. 도서 택배 서비스

경상남도교육청 통합공공도서관은 임시 휴관 기간 동안 도서 택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경상남도교육청 마산, 창원, 하남도서관 등에서 도서 택배 서비스 ‘북 딩동’을 운영 중입니다. 회원은 1회에 한 해 최대 5권의 도서를 택배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북 딩동 서비스를 이용한 시민들은 “너무 편리하다.” “코로나19는 싫지만 이런 서비스는 정말 좋다.”라는 후기를 SNS에 남기기도 했습니다.


집에서 즐기는 독서 프로그램!
사진=충청북도교육도서관 홈페이지 캡처
3. 온라인 독서 프로그램

충청북도교육도서관은 온라인으로 독서 행사를 열어 독서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독서 프로그램으로는 ‘청소년 독서 마라톤’과 '동화책 속 장면을 온몸으로 표현하기’를 진행합니다. 독서 마라톤은 독서 활동과 마라톤을 접목한 학생 독서 운동입니다. 참여하는 학생들은 홈페이지에 월 1회 이상 독후감을 등록하면 됩니다. 동화책 속 장면을 온몸으로 표현하기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사진 공모전입니다. 초등학생이 포함된 가족이 팀을 이뤄 지원하는 방식이기에 가족과 함께 특별한 독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독서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전자책을 보는 것도 지겹다면 지역 도서관 홈페이지를 확인해보세요. 지금보다 더 즐겁게 독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장민지 동아닷컴 인턴 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