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신의 탑' 애니메이션으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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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STREET2020-03-30 17: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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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웹툰 화면 캡처
네이버의 인기 웹툰 <신의 탑>이 4월 1일 애니메이션으로 방송된다는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신의 탑>은 자신의 모든 것이었던 소녀를 쫓아 탑에 들어온 소년이 수많은 관문을 통과해 탑 위로 올라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웹툰은 참신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로 전 세계 조회 수 45억을 돌파했습니다.

꾸준한 연재, 꾸준한 사랑

SIU 작가는 이 웹툰을 2010년부터 10년간 연재하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작가는 자신의 블로그에 “애니메이션이 나온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영광이고 충분히 좋은 일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작가이기 때문에 행복한 두근거림 반, 걱정되는 두근거림 반으로 기다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건 작가의 몫이며 여러분은 행복한 마음으로 애니메이션도, 웹툰도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라며 소감을 올렸습니다.
국내 웹툰의 애니메이션화
사진=신의 탑 포스터
국내 웹툰이 세계적으로 애니메이션화 되는 것은 첫 번째 사례인데요. 네이버웹툰은 2차 영상 콘텐츠 사업에서 글로벌 인지도와 경쟁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웹툰의 김준구 대표는 “가파르게 성장을 거듭해온 네이버웹툰이 원천 콘텐츠로서도 세계적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라며, “앞으로도 네이버웹툰의 우수한 작품들을 포함하여 한국의 웹툰이 해외에서도 더 많은 주목을 받고 글로벌 무대로 나갈 수 있는 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추가로 미국의 유명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회사 ‘크런치롤(Crunchy roll)’도 주요 투자·유통사로 참여한다고 밝혀 누리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신의 탑> 애니는 4월 1일 한국과 미국, 일본 3개국에서 동시 방영될 예정인데요. ‘애니플러스’에서는 23시, 네이버 ‘시리즈 온’은 20시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덧붙여 네이버 ‘시리즈 온’은 국내 웹툰의 애니를 전 세계에 최초 공개하는 기념으로 1화와 2화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전했습니다.

정수정 동아닷컴 인턴 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