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하고 지갑도 채우고...일석이조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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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STREET2020-03-26 15: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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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코로나19로 일회용품 사용이 늘었습니다. 환경을 지키자 다짐해왔는데 일회용품 더미는 쌓여만 갑니다. 버려지는 일회용품 보며 환경에 대한 걱정이 더 늘고 있는데요. 환경을 보호하는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서울 시민이라면 에코마일리지!
사진=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홍보동영상 캡처
에코마일리지란 에코(eco, 친환경)와 마일리지(mileage, 쌓는다)의 합성어로 친환경을 쌓는다는 의미입니다. 전기, 수도, 도시가스를 절약하면 마일리지로 적립하실 수 있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입니다.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서울시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무료로 관리해 줍니다. 매달 전기, 수도, 도시가스(지역난방 포함) 사용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입 방법

①서울특별시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ecomileage.seoul.go.kr)
②구청 · 동주민센터
※회원가입 후 전기(필수) · 도시가스 · 수도 중 2가지 이상의 에너지 사용량 등록


환경 보호를 할수록 두둑해지는 주머니
사진=서울시 공식 블로그(blog.naver.com/haechiseoul)
6개월마다 사용량을 집계해 에너지 절약 실적이 우수한 회원에게는 마일리지를 제공합니다. 마일리지는 에너지 절감률에 따라 적립됩니다. 해당 마일리지로는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거나 지방세 납부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자료=서울시 공식 블로그(blog.naver.com/haechiseoul)
지급액
직전 2년 평균사용량 대비 에너지 사용량 감축 시 인센티브 제공
(개인) 최대 5만 마일리지+계절관리제 특별 포인트 1만 마일리지
(단체) 최대 1,000만원
※평가기간: 6개월(연 2회)

마일리지 사용
마일리지 기부, 현금 전환 및 지방세 납부, 친환경 제품 구매, 카드 포인트 적립, 아파트 관리비 납부 등 현금처럼 사용 가능


절약도 되는 데 좋은 일까지...
출처=인스타그램(@tnsud2000)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한 누리꾼들은 SNS에 마일리지를 인증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한 누리꾼은 에코마일리지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교환받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에코마일리지 이용 후기에는 “에너지 절약해서 돈도 받고 좋다” “뿌듯하다” 등의 반응이 주를 이뤘습니다. 또한 후기 글에는 “나도 해봐야겠다”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습니다.

에코마일리지는 현재 서울 시민 212만 8천572명이 사용 중입니다. 서울시 인구 973만 명의 5분의 1을 웃도는 수준인데요. 탄소 배출을 경계하는 습관을 기르고 절약까지 할 수 있으니 참여 안 할 이유가 없겠죠?

코로나19로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 요즘. 환경 보호 방법이 막막하다면 에코마일리지를 이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장민지 동아닷컴 인턴 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