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 침팬지, 보더콜리… 머리 좋기로 이름난 동물들은 여럿 있지만 조류 중에서는 단연 까마귀가 1등입니다. 까마귀는 IQ40으로 새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지능지수를 자랑하는데요. 도구도 사용할 수 있고 다른 새들과 비교하는 게 미안할 정도로 문제해결능력도 뛰어납니다. 딱딱한 호두를 도로에 던져놓은 다음 차가 밟고 지나가면 알맹이만 쏙 물고 날아간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입니다.
이렇게 똑똑한데다 칠흑같이 매끄러운 깃털이 매력적인 까마귀, 카나리아나 앵무새처럼 반려동물로 삼는 건 불가능할까요? 물론 세상은 넓고, 까마귀와 같이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영국 에섹스에 사는 엘리엇 매너린(Elliot Manarin)씨는 똘똘한 까마귀 ‘로키(Loki)’를 키우는데요. 로키의 이전 주인이 세상을 떠난 이후 이 새는 엘리엇 씨의 품으로 넘어왔습니다.
안타깝게도 로키는 만성 불안증세를 보이고 있었고 사람들을 두려워해 공격성을 드러내는 일도 있었습니다. 엘리엇 씨는 몇 년 동안 꾸준히 로키에게 신뢰감을 주기 위해 노력했고 마침내 로키도 마음을 열었습니다. 이제 두 사람은 단단한 유대로 연결된 친구 사이가 되었습니다. 로키는 엘리엇 씨의 품에 강아지처럼 안기기도 하고, 그의 말을 따라하듯이 우짖기도 합니다.
안타깝게도 로키는 만성 불안증세를 보이고 있었고 사람들을 두려워해 공격성을 드러내는 일도 있었습니다. 엘리엇 씨는 몇 년 동안 꾸준히 로키에게 신뢰감을 주기 위해 노력했고 마침내 로키도 마음을 열었습니다. 이제 두 사람은 단단한 유대로 연결된 친구 사이가 되었습니다. 로키는 엘리엇 씨의 품에 강아지처럼 안기기도 하고, 그의 말을 따라하듯이 우짖기도 합니다.
영특한 로키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었던 걸까요, 엘리엇 씨는 유튜브 채널 ‘까마귀 로키(Loki The Raven)’를 개설해 로키와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엘리엇 씨는 “로키는 정말 똑똑하고 사람 말을 잘 알아듣는다. 사회성이 좋아서 사람들이 모여서 웃거나 농담하고 있으면 끼어들어 같이 노는 걸 즐기고, 때로는 짓궂은 장난을 치기도 한다”며 반려 까마귀를 향한 사랑을 과시했습니다.
29STREET 편집팀 dlab@donga.com
엘리엇 씨는 “로키는 정말 똑똑하고 사람 말을 잘 알아듣는다. 사회성이 좋아서 사람들이 모여서 웃거나 농담하고 있으면 끼어들어 같이 노는 걸 즐기고, 때로는 짓궂은 장난을 치기도 한다”며 반려 까마귀를 향한 사랑을 과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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