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를 앞둔 학부모들은 벌써 ‘학부모 총회’가 고민이다. 물론 담임선생님과의 상담 내용이 가장 중요하지만 스타일 또한 은근히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너무 꾸몄다는 느낌을 주고 싶진 않은데 그렇다고 신경을 안 쓸 수도 없는 상황. ‘스타 맘’들의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스타일을 참고하자.
고소영
‘학부모 총회 전…’이라는 글귀와 함께 소개된 SNS 속 캐주얼 무드의 그레이 슈트 룩. 모던한 분위기의 그레이 컬러 슈트에 트렌디한 어글리 슈즈와 페니 백을 더해 포멀함과 스타일리시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룩을 완성했다. 자연스레 접어 올린 슈트 소매와 어깨에 두른 니트로 쿨하게 드레스 다운한 그녀의 센스가 돋보인다.
이윤진
이윤진의 선택은 비비드 컬러 원피스. 시즌 트렌드인 퍼프소매, 허리선을 잘록하게 강조하는 스트랩 디테일 원피스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세련된 블랙 컬러 클러치와 포인티드 토 앵클부츠를 매치해 여성스러운 실루엣의 학부모 룩을 완성했다.
정혜영
정혜영은 매력적인 시퀸 룩을 선보였다. 놀라운 점은 블링블링한 시퀸 룩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는 것. 비밀은 톤온톤 스타일링이다. 스팽글로 뒤덮인 스커트에 그레이 컬러 니트와 백, 스니커즈를 매치, 화려함을 중화시켜 위트 있는 OOTD를 완성했다.
문정원
‘pretty omma(예쁜 엄마)’로 불리는 이휘재 부인, 문정원. 봄 내음이 물씬 느껴지는 상큼한 니트 톱과 오버 핏 화이트 진에 진주 체인이 더해진 토트백을 들어 조용하지만 존재감 있는 에지 룩을 연출했다.
이요원
블랙 재킷은 정장에도, 스포티한 레깅스에도 걸칠 수 있는 만능 아이템이다. 올 블랙 룩으로 시크하게 연출하거나, 컬러 소품으로 힘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 이요원은 심플한 블랙 재킷에 롤업 데님 팬츠와 포인트 아이템으로 화이트 컬러 첼시 부츠를 더해 시크한 블랙 재킷 룩을 완성했다.
정시아
인형 같은 외모와 바람 불면 날아갈 듯 가녀린 몸매로 페미닌 룩과 찰떡궁합인 정시아. 플라워 원피스에 핑크 컬러 오버 핏 재킷과 모던한 디자인의 앵클부츠를 더해 실패 확률 제로, 멋쁨(멋지고 예쁨의 준말) 룩을 완성했다.
김희선
연아 공주 맘인 김희선. 그녀가 한 행사장에서 선보인 펜슬 스커트와 블라우스의 매치가 최근 ‘로열 패션’ 룩으로 불리며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좀 더 페미닌한 무드로 스타일링하고 싶다면 김희선처럼 로 포니테일로 연출한 뒤 블랙 리본 같은 클래식한 헤어 장식을 더하는 것을 추천한다.
김지우
밋밋한 인상을 강렬하게 만드는 간절기 아우터, 레더 재킷. 김지우는 기본 디자인의 바이커 재킷에 페미닌한 프린트 원피스, 체인 디테일 숄더백을 매치해 시크하고 모던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한 손에 낀 볼드한 골드 링, 백과 컬러를 맞춘 네일 디테일 등이 룩의 완벽한 밸런스를 맞춘다.
기획 최은초롱 기자 디자인 이지은 사진제공 인스타그램
편집 29STREET dla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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