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안 받습니다” 코로나19 사태 함께 극복하자는 건물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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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STREET2020-02-25 15: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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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지역경제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정부는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강력한 대응조치를 추진했습니다. 특히 대구 지역의 경우 최소 2주간 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 자영업자의 타격은 불가피한 상황인데요. 일부 건물주들은 세입자의 고통을 나누어 짊어지겠다고 나서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대구 서문시장의 한 건물주가 보낸 문자로 추정되는 문자가 화제를 모았습니다. 

건물주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때문에 얼마나 걱정이 많냐”면서 “이에 고통을 같이 하는 의미에서 한 달간 월세를 받지 않겠다”라고 전했습니다. 한 달 후에는 상황을 보고 다시 연락을 주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또 다른 건물주는 안내문을 통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다. 3~5월 3개월의 월세임대료(전세관리비 제외)에 대해 20% 삭감을 하고자 한다”면서 “힘내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란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외에도 지역 곳곳 건물주들의 선행이 알려지고 있는데요. 누리꾼들은 “참된 건물주다”, “진정한 플렉스”, “와 진짜 갓물주다”, “와... 힘내라 진짜 다들”, “여유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29STREET 편집팀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