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1000만 원, 유병재의 ‘이달의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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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STREET2020-02-05 13: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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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간 매 달 1000만 원씩 기부한 방송인 유병재의 '이달의 기부' 소식이 강추위 속에서도 온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유 씨는 2018년 1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매달 1000만 원씩 열 네 차례의 기부행진을 이어왔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시작으로 저소득층, 코피노 아동, 미혼모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의 손길을 뻗었습니다.
사진=유병재인스타그램(@dbqudwo333)
사진=유병재인스타그램(@dbqudwo333)
사진=유병재인스타그램(@dbqudwo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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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연예인이 기부를 해왔지만 유 씨에게는 그들과 다른 특이점이 있습니다. 바로 SNS에 모든 기부 내용을 공개하는 것인데요. 기부는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미덕이라던 통념을 깬 그는 “기부는 몰래 하는 게 멋있다는 얘기도 있지만 조금 덜 멋있더라도 제가 기부한 걸 보고 많은 분이 함께 해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그의 바람처럼 기부내역을 올릴 때마다 해당 단체 등이 화제가 되며 기부가 잇따랐습니다.
그는 2019년의 마지막 날 이제까지의 기부 내역과 함께 글을 공개했습니다. “2019년 마지막 날인 오늘, 치매 노인분들 가정 후원을 끝으로 ‘매달 1000만 원 기부’가 어느덧 1년을 맞았습니다. 누가 올해 가장 잘한 일을 묻는다면 전 그동안 망설였던 나눔을 시작했던 일이라고 말할 것 같아요.”라며 운을 뗀 그는 앞으로도 꾸준한 기부를 약속했습니다.
2015년 6월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던 유 씨는 4년 만에 YG와의 계약을 마치고 2019년 6월 MCN 샌드박스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샌드박스는 초통령으로 불리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도티’가 콘텐츠 최고 관리자로 있습니다. 최근에는 카피추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추대엽까지 영입하며 소속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성소율 동아닷컴 인턴 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