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번호판에 등장한 ‘이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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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STREET2020-02-04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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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창에 등장하는 이모지가 자동차 번호판에 등장합니다. 이모티콘이 텍스트를 조합해 감정을 나타낸다면 이모지는 그림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대중화된 이모지는 2015년 옥스퍼드 사전이 고른 올해의 단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사진=인스타그램(@personalisedplatesqld)
이미 호주 퀸즐랜드주에서는 지난해 3월 1일부터 자동차 번호판에 이모지 사용을 허용했는데요. 자동차 번호판에 사용할 수 있는 이모지는 총 다섯 종류입니다.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얼굴’부터 ‘윙크하며 웃는 얼굴’과 ‘선글라스를 낀 채 웃는 얼굴’, ‘하트 모양 눈을 한 웃는 얼굴’, 그리고 ‘단순히 웃는 얼굴’로 모두 긍정적인 표정입니다. 이 중 하나를 선택해 번호판에 삽입할 수 있는데요. 알파벳 3개와 숫자 2개를 함께 조합해 사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모지 번호판의 추가 비용은 475호주달러로 약 38만 원입니다.
사진=페이스북(@personalisedplatesqld)
호주에 이어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시도가 있습니다. ABC 뉴스에 따르면 1월 24일 미국 버몬트주 레베카 화이트 주 하원의원은 이모지 하나를 선택해 번호판에 삽입할 수 있는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유권자 중 한 명이 제시한 아이디어라고 하는데요. 레베카 화이트의원은 “이모지 번호판이 얼마나 큰 관심을 끌지는 모르겠지만, 젊은이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유튜브'ABC 10 News'채널 캡쳐
차량 소유주는 여섯 종류의 이모지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3,019개의 이모지 중 어떤 것이 채택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만약 법안이 채택된다면 버몬트 주는 미국 내 이모지 차량 번호판을 허용하는 최초의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성소율 동아닷컴 인턴 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