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서쪽 하늘을 배경으로 낮부터 밤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여행지, 강화도. 뷰 좋고, 맛 좋고, 사진까지 예쁘게 담기는 강화도 맛집과 카페 4곳을 소개한다. 강화도의 낮을 느끼고 싶다면 코스 A를 따라, 강화도의 밤을 느끼고 싶다면 코스 B를 따라 떠나보자.
글 사진 지희
글 사진 지희
코스A: 강화도의 낮🌞
버거히어로
하루에 버거를 150개만 판매하는 버거히어로. 어느 날은 오픈한지 한 시간도 되지 않아 재료가 소진된다고 하니 맛집에 제대로 찾아왔다. 버거 맛은 물론이고, 내외부 인테리어가 미국의 어느 버거 음식점을 연상케하는 분위기라 사진 맛집으로도 입소문이 자자한 이곳.
첫 방문이라면 그곳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메뉴인 오리지널 버거부터 맛보는 걸 추천한다. 욕심을 내 엑스트라 더블치즈 버거도 맛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버거 안에 들어간 야채와 패티의 육즙이 잘 어우러진 오리지널 버거가 훨씬 풍미가 좋았다.
주문 즉시 조리를 시작해 10분 정도 여유를 갖고 기다려야 한다. 게다가 원치 않는 재료나 추가하고 싶은 재료를 미리 이야기하면 내 입맛에 최대한 맞춘 버거를 받을 수 있다. 패스트푸드의 대명사인 버거. 이곳에서만큼은 슬로푸드로 변해 하나의 요리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식사 시간대에 찾아왔다면, 벽화 주변에서 시간을 보내보자. 주차장, 입구로 가는 계단, 입구 옆까지 세 개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
햇빛을 조명 삼아 컬러풀 한 벽화 앞에 서면 외국 여행을 떠나온 듯 이국적인 인생 사진이 절로 완성될 테다. 햇볕이 내리쬐는 낮에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햇빛을 조명 삼아 컬러풀 한 벽화 앞에 서면 외국 여행을 떠나온 듯 이국적인 인생 사진이 절로 완성될 테다. 햇볕이 내리쬐는 낮에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소행성b612
배도 채웠으니 이번에는 의자에서 엉덩이를 자꾸만 떼고 싶게 만드는 카페로 향해보자. 소행성b612는 넓은 잔디밭을 중심으로 다양한 야외 활동이 가능하게 도와준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포인트는 바로 피크닉 용품 대여. 카페를 이용 시 무료로 피크닉 용품을 대여해 준다.
내 취향껏 피크닉 스팟을 꾸민 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은 이곳. 음료와 디저트를 잔디밭으로 가지고 나갈 수 있으니 피크닉에 필요한 음식은 단번에 해결이다.
서울에도 포장된 디저트와 피크닉 용품을 대여해 주는 카페가 많지만, 잔디밭까지 갖추고 있는 곳은 드물지 않은가. 날 좋은 낮에 강화도까지 달려가야 할 이유가 되어준다.
서울에도 포장된 디저트와 피크닉 용품을 대여해 주는 카페가 많지만, 잔디밭까지 갖추고 있는 곳은 드물지 않은가. 날 좋은 낮에 강화도까지 달려가야 할 이유가 되어준다.
소행성b612는 아이들과 반려동물도 환영하는 카페다. 아이들과 반려동물이 들어가 놀 수 있는 풀장 또한 매력 포인트. 아이들이 놀기 좋은 수심 얕은 풀장에 사람이 없을 경우, 반려동물도 들어가도 된다 하니 반려인들에게도 반가운 곳이다.
코스B: 강화도의 밤🌛
해운정양식장
출렁이는 바다를 바라보며 서늘한 바람을 맞으면 뜨끈한 음식이 생각날 테다. 바다를 뒤로 다닥다닥 테이블이 붙은 실내 음식점으로 향하자니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상상만으로도 설레게 하는 야외 포차 형태의 대하 맛집, 해운정양식장으로 향해보자.
환상적인 낙조를 바라보며 먹는 음식이라면 뭔들 맛이 없겠냐마는 이왕이면 그 지역의 명물을 맛보는 게 어떨까. 해운정양식장은 서해의 명물, 대하를 주메뉴로 선보이는 곳이다.
대하는 깊은 바다에 살다가 산란철이 되면 수심이 얕은 물가로 이동하는 습성이 있어 동해에 비해 수온이 높고 수심이 얕은 서해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때문에 대하 철인 9월부터 12월에는 강화도에서 대하 축제가 열리기도!
대하는 깊은 바다에 살다가 산란철이 되면 수심이 얕은 물가로 이동하는 습성이 있어 동해에 비해 수온이 높고 수심이 얕은 서해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때문에 대하 철인 9월부터 12월에는 강화도에서 대하 축제가 열리기도!
노릇노릇 익어가는 노을을 감상하며 맛보는 대하 조합은 완벽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9월부터 11월까지 일 년 중 2개월만 이 자리에서 영업한다는 것. 12월부터 8월까지는 이곳에서 약 2km 떨어진 ‘강화군 양도면 강화남로 687’에서 손님을 받고 있다.
실내 테이블을 지나 뒷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면 야외 포차 느낌 나는 비닐하우스에서 식사가 가능하지만, 바다뷰 대신 논밭뷰가 펼쳐지니 참고하고 방문해보자.
실내 테이블을 지나 뒷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면 야외 포차 느낌 나는 비닐하우스에서 식사가 가능하지만, 바다뷰 대신 논밭뷰가 펼쳐지니 참고하고 방문해보자.
카페109하우스
강화도에 밤이 찾아왔다. 바다를 한쪽에 끼고 해안 도로를 달리다 보면 눈길을 끄는 곳이 있으니! 바로, 새하얀 벽과 파란 지붕이 산토리니를 떠올리게 하는 카페 109하우스다. 카페를 에워싸고 있는 노란 전구가 마치 밤하늘에 떠 있는 별처럼 보여 밤에 와야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
1층은 메인 카페 및 게임장(동전을 넣고 게임하는 오락실)으로 운영되어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단위 사람들에게 인기다. 2층은 수영장과 루프탑이 있어 물놀이도 가능! 3층은 반려동물이 좋아할 인공잔디가 깔려 있는 옥상 전망대가 있으니 취향에 맞춰 두루 이용해보자.
강화도에서 유일하게 24시간 물이 빠지지 않아 언제고 바닷물을 감상할 수 있는 이곳. 퇴근 후 집에 가기 아쉽다면 강화도로 향해보자. 마치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를 배경으로 달콤한 디저트를 즐기다보면, 이곳에서의 밤은 그 어떤 곳에서의 낮보다 밝을 테다.
강화도에서 유일하게 24시간 물이 빠지지 않아 언제고 바닷물을 감상할 수 있는 이곳. 퇴근 후 집에 가기 아쉽다면 강화도로 향해보자. 마치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를 배경으로 달콤한 디저트를 즐기다보면, 이곳에서의 밤은 그 어떤 곳에서의 낮보다 밝을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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