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선택한 잇템은? 이제는 핸드폰 케이스도 패션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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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2020-05-24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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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최나래 기자] 과거 2G폰을 썼던 사람들은 핸드폰 고리를 사용해봤을 것이다. 당시 핸드폰에는 고리를 넣을 수 있는 구멍이 있어 다양한 고리 액세서리를 이용했었다. 그러나 화면이 커지고 슬림하며 다양한 기능과 좋은 성능을 가진 스마트폰 출시 되면서 고리를 넣을 수 있는 구멍이 사라졌다. 자연스럽게 핸드폰 고리 액세서리도 점점 사라지면서 고리 대신 케이스로 핸드폰을 보호하거나 꾸민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지금은 케이스를 넘어 다양한 스마트폰 액세서리들이 유행하고 있다.
다양한 케이스 /pixabay
나는 어떤 휴대폰 케이스를 쓰고 있나

어느새 휴대폰 케이스가 패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수단을 넘어 최근엔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다양한 핸드폰 케이스가 2030사이에서 각광 받고 있다.

소비자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는 유니크한 디자인의 케이스가 출시됨에 스마트폰보다 케이스를 소장하고 싶어 하는 케이스 덕후들도 늘고 있다. 고가의 가격대인 스마트폰은 한 번 바꾸면 최소 2~3년 정도는 사용해야 하므로 싫증이 난다고 해서 쉽게 바꿀 수 가 없다. 이때 그날 기분과 상황에 맞게 케이스를 바꿈으로써 새로운 스마트폰을 장만한 것 같은 기분 전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최소 2~3개 정도의 케이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다.

새로운 핸드폰이 계속 출시되면서 실용적이고 독특한 케이스들도 대중의 니즈에 맞춰 나오고 있다. 가장 흔한 아이템으로 캐릭터나 그림이 그려져 있는 젤리케이스나 실리콘 케이스가 있다. 가볍고 색상도 다양하며, 핸드폰을 보호해주는 하드커버나 범퍼케이스도 많이 찾는 품목이다.

일상 깊숙이 침투한 스마트폰이 이제는 패션의 일부가 되면서 남들과 다른 나만의 케이스를 선택하는 것이다.
사진케이스 / 람스케이스
커스텀케이스, 평범하고 똑같은 케이스는 거부한다

시중에서 파는 케이스의 디자인은 조금씩 달라 보여도 비슷하다. 케이스를 착용하더라도 남들과는 다르고 독특한 방식으로 온전히 나만의 특별한 케이스를 제작해보고 싶다면 핸드폰 케이스를 맞춤 제작해 보는 것도 좋다. 커스터마이징으로 원하는 사진 뿐만 아니라 문구를 넣어 심미적인 부분까지 더해 독창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해 나만의 케이스를 가져볼 수 있다.

사랑을 하면 연인과 티를 내고 싶어지는 게 사람의 심리다. 커플 아이템으로 커플티, 커플링 등등으로 활용할 만한 것들이 많지만 그중 사진 케이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흔히 커스텀 케이스로 불리며 원하는 사진을 열처리나 프린팅 방식 등으로 핸드폰 케이스에 담아 오로지 둘만의 또는 나만의 하나뿐인 케이스를 가져볼 수 있기 때문이다. 눈에 띄는 커플템이 부담스럽다면 이니셜 폰 케이스도 눈여겨봐도 좋다. 심플하면서도 은근한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둘만의 러브 아이템이 될 것이다.
흔히 보지 못한 우드 케이스 / 퍼니데일리
이 밖에도 천연 원목으로 만든 우드 케이스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우드 케이스는 자연 그대로의 나뭇결을 지니고 있어 고급스럽고 각인도 새길 수 있다. 초상화나 일러스트 등 다양한 드로잉 및 문구를 새겨 일반 케이스 소재에서 느끼지 못했던 또 다른 커스텀 감성을 느낄 수 있고 흔치 않은 케이스이기 때문에 소장 가치도 높다.

이번엔 나만의 케이스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DIY 키트도 있다. 이는 데코덴 케이스로 불리며 온라인으로 통해서도 재료를 구매할 수 있다. 오프라인 부자재 가게 등에서도 구매할 수 있고 요즘은 이색 체험 카페에서도 만들기 가능하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투명한 케이스에 생크림 본드를 바르고 각종 캐릭터 파츠와 피규어, 큐빅 등을 이용해 꾸미는 것으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을뿐만 아니라 센스있으면서도 뿌듯함까지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양손이 자유로운 가방같은 스트랩케이스 / 캡슐콜렉션
다양한 스트랩 교체도 가능하다 / 캡슐콜렉션
이것은 가방인가 핸드폰케이스인가

시대가 지나면서 자신을 표현하는 아이템들도 다양해지기 마련이다. 핸드폰 꾸미는 거에 넘어 이제는 실용성이 좋은 케이스들도 등장했다.

거울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핸드폰만 돌리면 거울이 있는 미러 케이스, 눈의 호강과 재미를 선보이는 글리터 케이스 그리고 지갑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간단히 넣고 다닐 수 있는 카드지갑 및 다이어리 케이스까지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지갑형 케이스는 요즘 모바일 간편 결제 수단의 등장으로 지갑을 휴대하지 않고 최소한 카드나 현금만 수납하는 수용층이 늘어나면서 실용성 측면으로 부각되고 있다. 매일 손에 들고 다니는 핸드폰이 작은 지갑용으로도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툭(tuk) 케이스도 있다. 일반 스마트폰 케이스와 달리 패션에 신경을 쓴 제품으로 트렌드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방을 연상시키게 하는 툭 케이스는 체인이나 가죽 및 끈 등으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고 길이 조절도 가능하다. 스트랩의 탈부착도 간편해 여러 가지 스트랩 줄로 그날 기분에 따라 교체할 수 있다. 무엇보다 편안함을 제공한다. 양손이 자유로워서 활동에 제약이 없고 목걸이형이나 가방 식으로 어깨에 걸쳐 맬 수 있어 스마트폰의 낙하와 파손, 도난 및 분실을 방지해주는 장점이 있다. 핸드폰을 자주 잃어버리거나 자주 떨어뜨리는 사람들에게 알맞은 제품이다.
없으면 허전한 실용성 아이템/ 최나래 기자
키링 아이템 / 요미블리
핸드폰 말고 케이스에도 패셔너블

폰꾸에 부수적 요소인 그립톡이나 스트랩, 키 링 등도 패션으로 활용되고 있다.

예전에는 고리 액세서리가 유행했다면 이제는 키 링이다. 팬던트 하나가 달려 심플한 것부터 다양한 팬던트가 달려 있어 화려함을 주는 것까지 다양하며 눈길을 사로잡는 키 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키 링은 핸드폰 외에도 에어팟이나 지갑, 가방 등 어디든지 활용 가능해 제품들을 더욱더 러블리함과 고급스러움을 돋보이게 해준다.

스마트폰이 손에 착 감긴다 해도 미끄러지거나 찰나 떨어뜨리는 경우는 빈번하다. 핸드폰을 자주 떨어뜨리는 사람들에게는 유용한 스마트폰 액세서리 그립톡도 나왔다. 그립톡은 핸드폰 뒤에 부착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스마트톡이라 불리며 핸드폰을 한 손으로도 안정적으로 잡아준다. 또한 이어폰을 매번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지 않아도 그립톡에 줄을 감아 고장 방지를 도와주고, 유튜브나 동영상을 시청하는 이들도 늘면서 거치대로도 사용할 수 있다. 작은 크기에 비해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핸드폰케이스와 맞춘 그립톡 / 최나래 기자
이는 거리 곳곳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패션 트렌드로 유행중인 것으로 알 수 있다. 스마트폰 액세서리가 패션의 한 부분으로 승화되면서 핸드폰 케이스와 동일한 디자인으로도 이루어진 세트 아이템으로도 함께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요즘 인기 있는 캐릭터나 연예인 등 상품들도 나오고 있어 취향 저격 맞춤 아이템도 있다.

특히 조금 더 색다른 아이템을 찾아보고 싶다면 핸드메이드로 제작된 나만의 그립톡에도 눈여겨볼만하다. 앞서 언급했던 사진으로 나만의 핸드폰케이스을 직접 주문 제작하는 방식으로 구입할 수 있다. 특별하고 하나뿐인 그립톡으로 더 높은 퀄리티로 느낄 수 있다. 이와 비슷한 것으로 스마트링이나 스트랩도 있어 개인 취향에 맞게 구입할 수 있다.
매일 지니고 다니는 핸드폰 / pixabay
스마트폰은 사람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물건이 되어버렸다. 하루 중 잠을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늘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이에 휴대폰 케이스가 사용의 편의를 위한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는 추세다. 자신의 개성을 중요시하는 젊은 세대들은 실용성에 더해 특별한 아이템인 핸드폰 케이스을 찾고자 하는 니즈도 확대되며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일반 케이스나 액세서리보다 따로 제작된 나만의 케이스나 액세서리에 관심을 가지는 현상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다.

매일 지니고 다니는 핸드폰에 나만의 디자인이 더해졌다면 자신만의 개성이 드러난 패션을 완성할 수 있지 않을까. 특히 핸드메이드 제품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아이템을 나만 가진 듯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