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집에서” 온라인 미니 콘서트 여는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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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STREET2020-03-25 08: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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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1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방구석 콘서트’를 열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코로나19로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자 집에서 즐기는 콘서트를 마련한 것입니다. 방송에는 장범준, 지코, 이승환, 뮤지컬 맘마미아 팀이 등장해 무대를 꾸몄습니다.

공연이 취소된 다른 뮤지션들도 새로운 방법으로 공연을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뮤지션들은 ‘투게더 앳 홈’(Together, at home)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온라인 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투게더 앳 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SNS를 타고 캠페인이 번지면서 국내외 스타들은 '투게더 앳 홈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
지난 16일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으로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이 라이브 방송으로 인해 투게더 앳 홈 캠페인이 시작되었습니다. 크리스 마틴은 “혹시 모른다. 내일 누군가 공연을 할지”라며 캠페인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피아노 앞에 앉은 그는 팬들이 올린 댓글을 읽으며 소통했습니다. 실시간으로 팬들이 원하는 곡을 불러주며 30분가량 라이브를 이어갔습니다. 이 날 크리스 마틴은 콜드플레이의 대표곡인 'Yellow' 'A Sky Full Of Stars' 'Viva La Vida'  등을 열창해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존 레전드
크리스 마틴의 바통을 이어받아 미국의 팝가수 존 레전드도 공연에 참여했습니다. 존 레전드는 18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미니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존 레전드는 직접 피아노 치며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려줬습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사회적 거리를 두는 건 중요하지만 지루하게 할 필요는 없다"라며 글을 남기고 가수 미구엘과 찰리 푸스를 다음 공연자로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10cm 권정열
국내 인디밴드 10cm의 권정열 또한 이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권정열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만났습니다. 권정열은 직접 기타를 치며 13곡을 불렀습니다. 이 날 라이브 방송은 약 1시간 가량 진행되었습니다. 권정열의 온라인 콘서트에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팬들은 “코로나 때문에 힘들었는데 고맙습니다” “함께 이겨내요”등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국내외 불문하고 스타들의 온라인 공연이 릴레이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온라인 공연은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 줄 뿐만 아니라 침체되어 있던 공연 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장민지 동아닷컴 인턴 기자 dlab@do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