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화려했을 것 같은 스타들에게도 풋풋했던 학생 시절이 있습니다. 20학번이 입학하는 지금, 무려 09학번 스타들의 새내기 시절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2009년 3월 KBS에서 방영한 ‘다큐멘터리 3일-한예종편’에 익숙한 얼굴들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떡잎부터 달랐던 한국예술종합학교 09학번 스타들의 과거를 소개합니다!
박정민
회색 가디건을 입고 압정을 줍는 남학생이 보이시나요? 바로 배우 박정민입니다. 2011년 영화 '파수꾼'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는 배우 박정민은 한예종 연극원의 대표적인 09학번입니다. 국내 명문 한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인문학부에 입학했지만, 진로를 바꿔 한예종 연극원에 들어갔는데요. 2015년 영화 '동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김정현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시청자들을 펑펑 울렸던 구승준역의 배우 김정현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2015년 데뷔 후 차근차근 얼굴을 알린 김 씨는 2018년 드라마 '시간'에서 여러 논란과 함께 중도하차를 하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팬들의 우려와는 달리 구승준 역으로 멋지게 복귀했습니다. 학생시절부터 뚜렷한 이목구비에 누리꾼들은 "영상은 저화질인데 얼굴은 4K네", "역시 연예인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라며 감탄했습니다.
수호 & 변요한
줄무늬 상의를 입고 있는 남학생은 아이돌 EXO의 리더 수호입니다. 2016년 영화 ‘글로리데이’를 통해 배우로서의 신고식도 마쳤습니다. 연습생 생활 도중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1년 동안 춤 연습을 못하게 되자 연기 연습을 열심히 해 한예종 연극원 연기과에 진학할 수 있었는데요. 데뷔 이후 바빠진 탓에 자퇴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수호의 오른 편에도 익숙한 얼굴이 보입니다. 바로 2014년 드라마 '미생'에서 넉살 좋은 인턴 역할로 유명해진 배우 변요한입니다.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입지를 쌓고 있는 변 씨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올해 개봉 예정인 두 편의 영화도 몹시 기대됩니다.
정연주
2011년 단편영화 '손님'으로 데뷔한 후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정연주도 한예종 연극원 09학번입니다. 언뜻 보이는 화면 속에서도 지금과 똑같은 모습인데요. 지난 1월부터 방영 중인 드라마 '포레스트'에서 주연을 맡고 있습니다.
성소율 동아닷컴 인턴 기자 dlab@donga.com